송강호 차승원의 원투펀치, 2주연속 한국영화 강세
OSEN 기자
발행 2007.04.09 09: 04

송강호와 차승원의 원 투 펀치가 지난 주말 국내 박스 오피스를 제압했다. 송강호의 조폭 누아르 '우아한 세계'는 6~8일 33만5000여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주 선두였던 차승원의 코미디 '이장과 군수'는 23만명으로 2위, 액션 블록버스터 외화 '300'은 16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화창한 봄 날씨 때문인지 전반적인 스코어는 저조한 상황. '연애의 목적' 한재림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자, 송강호가 오랜만에 카리스마 조폭 연기를 펼친 '우아한 세계'는 당초 예상대로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으나 흥행 성적은 기대치에 못미쳤다. 차승원 유해진 콤비의 '이장과 군수'는 개봉 2주째 간단히 100만 관객을 돌파해 롱런을 예고했고 '300'은 300만명 관객을 훌쩍 넘어서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을 노리는 중이다. 4위는 '향수' 13만명, 5위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12만명의 순이었다. 한편, 2~3월 외화의 파상 공세에 계속 눌리던 한국영화는 3월 29일 '이장과 군수' 개봉과 함께 박스 오피스 정상을 되찾은데 이어, 송강호의 '우아한 세계'로 2주연속 강세를 이어나갔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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