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사이영상 2연패에 도전하는 요한 산타나(28,미네소타 트윈스 투수)가 2승째를 올렸다. 산타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코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온 조 마우어와 마이클 커다이어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5번 저스틴 모노가 시카고 선발 존 댕스의 초구를 강타, 비거리 118m짜리 우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시카고는 8회 후안 우리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지난 3일 볼티모어와의 홈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산타나는 타선 덕에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개막전에 비해 확실히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산타나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카고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저스틴 모노는 4회 3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시카고 선발 존 댕스는 4회 저스틴 모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을 뿐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 침체로 쓴 잔을 마셔야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