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최대의 고비'. K리그를 대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성남과 전남이 중대한 일전을 가진다. 성남과 전남은 오는 11일 각각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양 팀은 현재 자신들의 조에서 2위에 머물러 있다. 조 1위에만 주워지는 8강행 티켓을 따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꼭 승점 3이 필요하다. ▲ 복병 호주 클럽에 좋은 경기 펼쳐라 현재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지난달 21일 산둥 루넝과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배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마저 진다면 조 1위 탈환이 상당히 어려워진다. 성남이 맞붙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호주 A리그 챔피언으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마리우가 잠시 뛰기도 했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7일 산둥 루넝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자책골로 인해 0-1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성남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남은 홈경기에서 조 1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성남은 이 경기 이후 2번의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원정에서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타겠다는 생각이다. ▲ 한일전 승리로 8강 간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전남은 11일 오후 7시 광양 전용 구장에서 지난해 J리그 준우승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맞이한다. 나란히 방콕대학과 비겨 1승 1무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양 팀에게 이번 3차전은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 또한 한일 프로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경기이기도 하다. 전남은 지난 7일 제주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승점 3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특히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끈끈한 축구로 가와사키를 공략할 전망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