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5만 5397명의 프로축구 사상 최다 관중을 모은 FC 서울이 다시 한 번 대관중 유치에 나섰다. 서울이 타겟으로 삼소 있는 경기는 바로 오는 15일 홈에서 벌어지는 울산 현대와 K리그 6라운드다. 울산 역시 K리그의 전통 강호 중 하나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팀 중 하나다. 울산에는 이천수 정경호 우성용 등 K리그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이들과 박주영 정조국 이을용 등의 대결은 또 하나의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과 김정남 울산 감독의 맞대결도 눈을 끄는 대목이다. 귀네슈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으로 지난 2002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끌었으며 올 시즌 서울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정남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감독이다. 인화를 중시하는 덕장으로 86년 멕시코 월드컵과 88년 서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올 시즌 팀의 시스템 변화를 시도 중에 있다. 많은 관중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 직원들 역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갖가지 이벤트와 편안한 관람 환경을 구축해 축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서울 측은 밝혔다. 과연 서울이 울산전에서 다시 한 번 대관중을 유치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지난 8일 5만 5397명이 몰린 서울-수원의 상암 구장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