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군리그가 지난 6일 개막돼 열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1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9일 현재 작년 챔프인 군팀 상무가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상무에 이어 삼성과 KIA가 2승 1무를 마크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상무는 두산을 맞아 3연승을 거두는 동안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유격수 손시헌과 포수 용덕한이 맹활약, 눈길을 끌었다. 손시헌은 6일 개막전에서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용덕한은 2안타 1득점으로 상무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용덕한은 7일 경기에서는 홈런포까지 터트려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무 7-5 승리. 또한 역시 군팀인 경찰야구단의 삼성 출신 곽용섭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상무 입대 전 파워는 좋으나 변화구에 약점이 있던 곽용섭은 지난 동계훈련서 충실한 훈련을 쌓고 방망이에 불을 뿜고 있다. 곽용섭은 6일부터 구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에서 연속 홈런을 날렸다. 6일 첫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8-3 승리에 기여했다. 7일과 8일에는 경찰 야구단이 3-11, 5-6으로 패했지만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sun@osen.co.kr 경찰 야구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