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아들’ 휴먼물이지만 코미디도 만만치 않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4.09 19: 15

영화 ‘아들’(장진 감독, KnJ엔터테인먼트 제작)은 15년 만에 만난 무기수 아버지와 사춘기 아들의 단 하루동안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애틋한 부성애가 영화의 주된 플롯이지만 전작들에서 보여준 이른바 ‘장진식 코미디’도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4월 9일 오후 서울 혜화동 치퍼스 레스토랑에서 열린 ‘아들’ 제작발표회에서 장진 감독은 “‘아들’이 15년 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그린 휴먼물이지만 내 특유의 코미디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고 예고했다. 장진 감독은 그동안 작품을 통해 사회의 불합리에 일침을 놓는 블랙코미디나 상황을 통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펼쳐왔다. 때문에 장진 감독은 ‘아들’이 분명 애틋함을 담고 있지만 자신이 해왔던 코미디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특히 ‘아들’에는 장진 감독의 실제 아버지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장진 감독은 그 이유를 “자꾸 노쇠해지는 아버지를 잠깐이라도 내 작품에 담고 싶었다. 그건 어디까지나 내 취미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이고 즐거움이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승원 류덕환이 아버지와 아들로 분한 ‘아들’은 5월 3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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