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신음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구단-지역을 불문하고 집단적으로 '부상 병동'이 돼 버렸다. 미국을 덮친 이례적인 3월 한파 탓이다. 일본의 는 10일 '개막 시점에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선수는 총 9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명 이상 늘어난 숫자'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개막 후 1주일 사이에 또 7명이 DL에 추가됐다. 이 중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3명은 햄스트링 근육통이 발생했다. 이 밖에 빅토르 마르티네스(클리블랜드),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등, 'DL 대기자'도 적지 않다. 이렇게 예년 대비 50% 이상 부상자가 증가한 데는 추운 날씨가 직접적 원인이지만 '사무국의 일정 편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빨리 개막돼 컨디션 조절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