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샌디에이고에 패해 4연승이 저지됐던 콜로라도가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선발 제프 프랜시스의 호투와 제프 베이커의 맹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6-3으로 승리했다. 1회 콜로라도는 2사 후 개럿 앳킨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 다저스 선두타자 제이슨 슈미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4회 1사 후 브래드 호프-제프 베이커-트로이 툴로비츠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내 3-1로 리드했다. 다저스는 4회 라몬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하며 콜로라도를 압박했다. 콜로라도는 5회 앳킨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8회 크리스 이아네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 뒤 9회에도 한 점을 더 보태며 다저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다저스는 9회 선두 타자 안드레 이디에-윌슨 발데스의 연속안타에 이어 8번 올메도 사엔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1점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콜로라도 선발 제프 프랜시스는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6번 타자 겸 1루수 제프 베이커는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 제이슨 슈미트는 3회 솔로홈런을 뽑아내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마운드에서는 4이닝 7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