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4위 사수해 챔피언스리그 나간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0 10: 46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57) 감독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커트라인인 4위 사수를 선언했다. 아스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3연패서 벗어났지만 승점은 1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5위 볼튼이 에버튼과 1-1로 비긴 덕분에 승점 2점 앞서며 4위를 유지했다.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볼튼에 여전히 앞서 있다. 팀 선수 그리고 팬들을 위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4위 수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나타냈다. 그러나 현재 아스날의 상황은 좋지 않다. 뉴캐슬전에 앞서 에버튼에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리버풀에 1-4로 충격의 대패를 당했고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0-1로 졌다. 아무리 공격의 중심에 있는 티에리 앙리(30)가 부상으로 빠졌다고는 하나 잇달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특히 뉴캐슬과 비김으로써 4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아스날은 오는 14일 프리미어리그 4위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고 볼튼 원더러스와 중요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과연 아스날의 공격진이 부진한 모습을 털고 4위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