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KIA 천적' 전준호, 2007 시즌 궁합은?
OSEN 기자
발행 2007.04.10 10: 47

천적 재확인인가, 아니면 설욕전인가. 10일 KIA-현대의 광주경기의 관전포인트는 현대 선발 전준호의 피칭이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 4승1패 평균자책점 2.37를 마크한 호랑이 사냥꾼이다. KIA는 일찌감치 "무조건 전준호가 1차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정도였다. 전준호는 부담이 크다. 팀이 롯데와의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졌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된다. 만일 지게되면 연패의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렇잖아도 팀 분위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이날 승리를 다시 끌어올려야 된다. KIA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에서튼이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14승을 따낸 그레이싱어의 대역을 기대받고 있으나 시범경기에서 후한점수를 받지 못했다.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첫 승을 노린다. 잠실에서 LG를 2승1패로 누른 만큼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고비이다. 타선의 힘은 KIA가 다소 우위에 있다. 개막 3경기 팀타율을 살펴보면 KIA는 2할7푼, 현대는 2할2푼에 그쳤다. KIA도 타선의 상승세에 올라있다. 그러나 상대팀들의 마운드의 힘이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큰 변별력은 없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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