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3연전을 싹쓸이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1승 2패를 기록한 LG 트윈스가 10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지난 6일부터 열린 현대와의 원정 3연전에서 3경기 내리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롯데의 질주 여부가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홈 개막전에서 최향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 A팀에서 8승5패에 방어율 2.37로 활약한 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최향남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인 선수를 능가하는 체력과 마이너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최향남의 선발 등판은 국내 무대 공식 복귀전이기도 하다. KIA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승 2패로 부진했던 LG는 최원호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지난 달 1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최원호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원호는 지난 시범경기의 부진을 만회할 태세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