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29세 이상 동영상 제작 이유? “뜨고 싶어서”
OSEN 기자
발행 2007.04.10 17: 39

독특한 코믹 콘셉트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가수 노라조의 엽기적인 발상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누님' 동영상이 특이하게도 29세 이상 관람 등급으로 설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은 친구 집으로 놀러갔습니다. 친구는 없고 누나만 자고 있었죠”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2집 수록곡 ‘누님’은 누구나 한번쯤 봤음직한 화장실 낙서 속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으로 이미 국가청소년위원회 19세 미만 청취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KBS에서도 심의에 통과하지 못했다. 이 동영상은 노라조의 조빈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친구의 누나를 대상으로 상상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선정적인 대사 뒤에 숨겨진 코믹상황들이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선정성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29세 이상 관람 등급의 숫자가 화면 상단에서 점점 올라가는 등 곳곳에 재미있는 장치를 해놓았다. 특히 4분여의 동영상이 끝난 후 이 UCC를 본 네티즌들의 예상 악플에 친절히 답글을 달아 열거하고 있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것들이 뜨려고 별 생쇼를 다하는구나”라는 악플에는 “맞습니다. 진짜 뜨고 싶습니다. 떠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개그맨이나 하지”라는 의견에는 “개그맨 시험을 봤습니다. 그런데 떨어졌습니다. 뻔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니들 그래서 밥이나 먹고 살겠냐?”라는 글에는 “요즘 라면만 먹고 삽니다. 좀 도와주세요”라고 노골적인 답변을 통해 노라조만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한편 노라조는 ‘누님’ 외에도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오빠 잘할 수 있어’ 동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hellow0827@osen.co.kr 노라조 '누님' 동영상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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