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영, 2010년까지 SD 유니폼 입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1 05: 2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우완 크리스 영(28)이 오는 2010년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영과 4년 14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1년에는 8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 있다. 208cm의 장신 투수로 잘 알려진 영은 지난해 31경기에 선발등판, 11승 5패 방어율 4.22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만개했다. 지난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그는 2년간 15승을 거둔 뒤 지난해 1월 아드리안 곤살레스, 터멀 스레지와 함께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애덤 이튼, 오쓰카 아키노리가 당시 이들의 대가로 텍사스로 이적한 선수들이다. 올 시즌엔 2경기에 등판, 1승 방어율 2.13을 기록했다. 영은 약 90마일의 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그리고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한다. 4가지 구질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4피치 피처'다. 어떤 구단에서든 3∼4 선발을 맡을 수 있는 기량을 자랑한다. 프린스턴대학 시절 야구와 농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아이비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된 경력도 있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케빈 타워스 단장은 "영은 메이저리그의 엘리트 피처로 성장했다. 향후 수년간 우리팀 선발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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