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에시엔의 극적 역전골에 힘입어 챔스 4강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7.04.11 05: 49

첼시가 마이클 에시엔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와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이로써 첼시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발렌시아를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일주일전 열린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첼시는 이 날 경기에서도 전반 32분 모리엔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나갔다. 하지만 후반 7분 안드리 셰브첸코가 동점골을 만들었냈다. 마이클 에시엔이 올린 프리킥이 문전 혼전상태를 만들었고 이것을 셰브첸코가 골로 연결해낸 것. 1-1이 되자 양 팀은 마지막 한 골을 넣기 위해 서로 맞부딪혔다. 셰브첸코, 다비드 비야, 디디에 드록바 등 양 팀 골잡이들은 골을 노렸으나 번번히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그런 와중에 마이클 에시엔이 극적인 역전골을 넣은 것이다. 에시엔은 후반 45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가른 것이었다. 이 골로 첼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해 4강 진출권을 얻을 수 있었다. 첼시가 4강에 올라감으로써 4강 팀 중 3팀이 잉글랜드 클럽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첼시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시간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AS 로마를 7-1로 대파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남은 한 팀인 리버풀 역시 1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3-0으로 이긴바 있어 4강행이 유력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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