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맨U 감독 부임 후 최고의 경기"
OSEN 기자
발행 2007.04.11 08: 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후 최고의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5) 감독이 지난 1986년 사령탑 부임 이후 21년 동안 치른 경기 중 AS 로마(이탈리아)와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8강 2차전이 최고라고 극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벌어진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7-1 대승을 이끌어낸 뒤 "점수가 말해주듯 최고의 경기였다"며 "어느 누구도 이러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뒤 최고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주 2경기에서 지는 등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일단 첫 골을 넣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바로 생각했던 일이 벌어졌다"고 말해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진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1차전에서 2-2로 비긴 AC 밀란(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의 12일 경기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는 퍼거슨 감독은 "당연히 그들의 경기를 볼 것이고 이미 경기분석관이 독일로 파견됐다"며 "AC 밀란은 경험이 많은 반면 바이에른 뮌헨도 만만치 않은 만큼 어떤 상대가 올라올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