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14번째 작품 ‘숨’이 개봉일을 일주일 미뤄 4월 26일 개봉한다. ‘숨’의 배급과 마케팅을 맡고 있는 ‘스폰지’는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숨’의 개봉일이 변경됐다. 26일 개봉으로 최종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개봉이 연기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개봉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은 죽음을 선고받은 사형수와 남편의 외도로 갈 곳을 잃은 여자의 만남을 애절하게 그린 영화. 뮤직비디오로 국내에도 익숙한 대만출신 장첸, 김기덕 감독의 전작 ‘해안선’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출연했던 지아, ‘시간’으로 김기덕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하정우가 출연한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장진(장첸 분)과 연(지아 분)이 만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인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