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발렌시아전 결승골' 에시엔 극찬
OSEN 기자
발행 2007.04.11 09: 0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를 꺾은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승리의 주역인 마이클 에시엔(25)을 칭찬하고 나섰다. 1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무리뉴 감독이 "에시엔은 특별한 선수다. 그는 영원히 뛸 수 있고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최고의 체력을 가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시엔이 한 달간 결장했을 때 첼시에 큰 손실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큰 경기를 위해 제대로 준비했다"면서 "4강 1차전에 에시엔이 (경고 누적으로)출전할 수 없지만 크게 상관없다. 2차전에 출전해 그는 다시 최고의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절대적인 믿음을 보냈다. 발렌시아와 8강전은 첼시의 뒷심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1차전에서도 패배의 위기에서 디디에 드록바(29)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날 벌어진 2차전에서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1)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뒤집었다. 후반 7분 안드리 셰브첸코(31)가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종료 직전 이날의 영웅인 에시엔이 결승골을 잡아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조 콜이 돌아와서 여러 선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첼시는 전술적으로 변화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이미 칼링컵서 우승, '트레블'의 첫 단추를 꿴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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