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3월 점유율, 20%대로 급락
OSEN 기자
발행 2007.04.11 09: 54

3월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이 2월에 비해 28.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CJ CGV가 집계한 ‘3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3월 극장을 찾은 관객수(전국기준)는 978만 9153명으로 2월 1369만 3660명에 비해 28.7%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3월 한국영화를 찾은 관객수는 더 큰 비율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서울관객을 기준으로 21.6%. 2월에 비해 무려 45.8% 감소했다. 특히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며 2004년 12월(16.9%) 이후 최저 수치다. 반면 ‘300’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일루셔니스트’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등 외화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월 ‘우아한 세계’를 시작으로 ‘천년학’ ‘극락도 살인사건’ ‘눈부신 날에’ ‘날아라 허동구’ 등 반격에 나선 한국영화들이 점유율 상승과 함께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