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47) 감독이 초반 기싸움이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4강에 올라간 팀들은 굉장히 수준이 높았고 초반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면서 "시작하자마자 주도권을 잡게 되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상대는 그 이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PSV 아인트호벤은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이런 상대가 더 무섭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리버풀은 이미 8강 1차전서 3-0 승리를 거둬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다. 4강전에 오르면 발렌시아를 꺾은 첼시와 격돌하게 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