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풀스윙'. 알렉스 로드리게스(32, 뉴욕 양키스 3루수)가 시즌 초반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의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 2사 1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부프 본저에게 비거리 136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8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1회 좌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날리며 올 시즌 첫 대포를 신고한 로드리게스는 4경기 연속 홈런를 뿜어내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올 시즌 직전 트레이드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기도 했던 로드리게스는 양키스의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때까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199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타율 3할1푼 213안타 42홈런 124타점을 기록한 98년부터 9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투런포와 선발 앤디 페티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1로 대승을 거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