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8, 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1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이날 콜로라도는 4안타에 그치며 1-2로 패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루이스 곤살레스-윌슨 발데스-안드레 이티어 세 타자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8회에도 선두 타자 윌슨 베티미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대타 말론 앤더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후안 피에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1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2번 러셀 마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지난 4일 애리조나전에서 행운의 첫 승을 올린 김병현은 이날 첫 패배로 올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9.00에서 6.00으로 낮아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