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은 나를 불태우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괴물' 최연성(24, SK텔레콤)이 '괴물'다운 경기력을 보이며 듀얼 토너먼트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듀얼토너먼트 48강전'서 채지훈을 2-0으로 완파한 최연성은 "이제야 계단을 하나 올라갔다. 2007년도는 나를 불태우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에서는 철벽 방어력을, 마지막 경기에서는 어마어마한 물량을 선보인 그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임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다. 나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승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경기에 임하니 평소 연습한 대로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듀얼 토너먼트 2라운드 진출로 스타리그 입성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선 최연성은 "대진표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누구를 만나든 최선을 다하겠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다. 하지만 승리로 팬들과 함께 기쁨을 즐기고 싶다"고 스타리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최연성은 "항상 꾸준하게 하고 싶다. 올해는 한 번 나를 제대로 불태우고 싶다"고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