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가장 상처받은 악플은 "언제 웃겨?"
OSEN 기자
발행 2007.04.11 17: 27

개그맨 박수홍이 가장 상처받은 악플로 "언제 웃겨?"를 꼽았다. 박수홍은 MBC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블루레드화이트' 녹화에 출연해 안티 팬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제 웃겨?"라는 악플에 가장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악플에 박수홍은 "당시 조목조목 웃겼던 것을 얘기해 주고 싶었다"며 "나에게도 세일러문, 따이따이따이 같은 게 있다"고 하나씩 열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말문이 막히자 한참 생각하다 “차차 웃기겠죠”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수홍과 함께 출연한 연기자 소유진은 “얘는 무슨 이유로 TV에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말에 가장 큰 상처를 받았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평소 예의바르기로 소문난 박수홍이지만 "나도 인사하기 싫은 선배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한 선배 개그맨의 언어유희에 감동을 받아 개그맨이 된 후 그에게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 선배는 받아주지 않았고 다시 한번 인사를 했더니 아무 말 없이 위, 아래를 훑어보며 그냥 가버렸다고. 그 후 군대 제대한 후 다시 인사를 했는데도 계속 받아주지 않자 '인사도 안받아주는 선배, 저 분한테는 인사하지 말아야지'라고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하지만 그런 결심을 했다가도 막상 또 마주치면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나를 발견한다(웃음)"며 "그 선배의 카리스마가 나에게는 없으므로 나는 그 반대 전략인 친절함과 예의바름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박수홍과 소유진이 출연한 MBC 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블루레드화이트'는 시간대를 옮겨 4월 13일 오전 11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