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연' 김호철-황현주 감독, 벌금 징계
OSEN 기자
발행 2007.04.11 18: 17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경기를 지연시킨 천안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과 천안 흥국생명의 황현주 감독에게 각각 100만 원과 300만 원의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서울 방이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2차례에 걸쳐 30분동안 경기를 지연시킨 황 감독에게 벌금 300만원,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6분동안 경기를 지연시킨 김 감독에게 벌금 100만원의 부과 결정을 내렸다. 황 감독은 지난달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수원 현대건설과의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30분동안 경기를 지연시킨 것은 물론 과격한 항의와 경기장 무단이탈, 여자심판에 대한 공격적 행위를 보인 바 있다. 또 김 감독도 지난달 18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졌던 인천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복해 경기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한편 KOVO는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주심이었던 진병운 심판에게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려 2007~2008 V리그 2경기 심판배정에서 제외됐고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의 주심이었던 이점세 심판에게는 한일 V리그 톱매치와 KOVO컵 대회 등 2개 대회 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tankpark@osen.co.kr 항의하는 김호철 감독(위)-황현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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