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 천금 동점골' 수원, 부산과 1-1
OSEN 기자
발행 2007.04.11 20: 59

수원 삼성이 종료 직전 마토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부산과 1-1로 비겼다. 수원은 1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2007 B조 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마토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1승 2무 1패, 승점 4를 기록하며 4위를 계속 유지했고 다 이긴 경기를 놓친 부산은 1승 3무, 승점 6으로 이날 경남 FC를 꺾은 광주 상무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안정환-에두 투톱 조합과 이현진, 이관우, 배기종 등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를 대거 선발로 기용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부산 역시 루시아노와 이정효, 이승현 등을 내세웠지만 전반 슈팅 숫자가 1개에 불과했다. 부산은 전반 중반 루시아노를 원톱으로 놓고 양 날개 돌파를 통한 공격을 펼쳐봤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5분 사이에 골키퍼 서동명을 비롯해 이승현과 이정효를 불러들이고 정유석과 한정화, 박성호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건 부산이 먼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 박성호가 골키퍼 이운재를 제치고 쏜 슈팅이 마토에 의해 걷어내어졌지만 곧이은 한정화의 코너킥에 이은 루시아노의 헤딩슛이 골 포스트 상단을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 이현진 대신 김대의를 내보내 공격을 강화했다가 일격은 맞은 수원은 배기종 대신 박성배, 이관우 대신 홍순학을 투입시켰지만 기다렸던 골이 나오지 않아 끝내 패배를 추가하는 듯 했지만 후반 44분 수비수가 모두 부산 진영으로 올라오는 전술로 겨우 중앙 수비수 마토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송종국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어느새 부산의 골 지역으로 침투한 마토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 추가 시간이 2분이 주어진 가운데 수원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내친김에 역전 결승골을 뽑기 위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 삼성 하우젠컵 2007 4R 전적 (11일) ◆ 수원 수원 1 (0-0 1-1) 1 부산 ▲ 득점 = 마토 2호(후44분,도움 송종국·수원)루시아노 1호(후22분,도움 한정화·부산)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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