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우승하고 군대에 가겠습니다". 1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정경기서 울산 모비스의 승리를 이끈 양동근은 "이겨서 너무 기쁘다. 작년에 실패했던 우승을 꼭 이루려고 선수단 전체가 노력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우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동근은 "우승을 한다는 것에 대해 자신있다.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작년과 올해의 선수단 구성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손발이 잘 맞는다"면서 조직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양동근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 윌리엄스에 대해 "윌리엄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그는 내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많이 채워주고 있으며 경기 중이나 연습 때 패스를 비롯해 경기를 읽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면서 "시즌 후 군대에 가게 되면 같이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되니 올해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와 KTF중 어느 팀이 올라오면 좋겠냐는 질문에 "LG와 KTF 모두 좋은 팀이다. 어디가 올라오기를 바라는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어디든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