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서울전서 체력 소모해 힘든 경기"
OSEN 기자
발행 2007.04.11 21: 34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너무 진을 빼는 바람에 선수들의 몸이 말을 듣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산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7 대회 4라운드 경기에서 간신히 1-1로 비긴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지난 8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심해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1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열심히 뛰려고 선수들이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서울전에서의 체력 소모로 몸이 말을 듣지 않은 것 같다"며 "5월까지 주당 2경기씩 치러야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부상이 속출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은 시즌 직전 공격진을 대거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안정환은 아직 몸이 무거운 데다 슈팅할 때 좀더 날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 때문에 순발력을 키우는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말한 뒤 "에두 역시 너무 경직되어 있어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에두보다 하태균이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다"고 밝혔다. 또 서울전에 비해 다소 포백 수비가 느슨했던 것에 대해 차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원인"이라며 "부산의 공격수들을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추가시간 3분을 견디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지난달 17일 0-1 패배를 설욕하지 못한 부산의 앤디 에글리 감독은 "마토의 동점골은 오프사이드 같았다"며 "비디오 판독을 해야겠지만 다소 판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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