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중 3팀이 잉글랜드'.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 결정되었다. 11일과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 리버풀, AC밀란이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맨유는 1차전 1-2 패배에도 불구하고 11일 벌어진 홈경기에서 7-1의 대승을 거두며 골득실차에서 앞섰다. 첼시도 11일 발렌시아와의 원정 2차전에서 마이클 에시엔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승리해 1승 1무로 4강행에 안착했다. 12일 열린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PSV 아인트호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미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여유로운 경기 끝에 후반 21분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 역시 2승으로 4강행 차에 올라탔다. AC 밀란은 이탈리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올라탔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무를 안은 밀란은 12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뮌헨을 2-0으로 물리쳤다. 밀란은 27분 시도로프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4분 후 필리포 인자기가 시도로프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4강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4강에서는 맨유와 AC밀란이 맞붙고 첼시와 리버풀이 다시 맞붙게 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