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을 당한 '초롱이' 이영표(30, 토튼햄 핫스퍼)의 수술 여부가 당초 알려진 12일(이하 한국시간)보다 하루 늦은 13일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마틴 욜 토튼햄 핫스퍼 감독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tottenhamhotspur.com)를 통해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이영표가 세비야와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2차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며 "이영표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소견을 금요일(13일)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지쎈측은 이영표의 수술 여부가 12일 결정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지만 욜 감독의 이번 발언으로 하루 정도 연기된 셈이다. 만약 이영표가 수술을 받을 경우 회복과 재활기간이 당초 예상된 3개월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오는 7월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워지지만 수술없이 치료만 받는다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무릎 부상을 당한 베노아 아수-에코토, 이영표를 비롯해 앤서니 가드너, 폴 스톨테리, 히카르두 호샤, 톰 허들스톤 등이 세비야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욜 감독이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레들리 킹과 함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대니 머피가 2군 경기(리저브 매치)에서 70분을 소화하면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구단 홈페이지는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