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브라질 개최 유력, 콜롬비아 포기
OSEN 기자
발행 2007.04.12 07: 31

콜롬비아가 오는 201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포기하면서 브라질이 단독 후보가 됐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서한을 보내 201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공식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 루이스 베도야 회장의 명의로 된 이번 서한에는 여러 모로 분석한 결과 유치신청을 철회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남미지역이 2014년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가운데 콜롬비아가 유치신청을 포기했고 남미지역 국가들이 브라질을 지지하고 있어 단독 후보가 된 브라질이 사실상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롬비아는 지난 1986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지만 재정적인 문제를 이유로 반납해 멕시코가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유치권을 따낼 경우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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