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어벙' 안상태, " '개콘' 복귀 두려웠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2 08: 22

1년 9개월 만에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로 다시 복귀한 안상태가 복귀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안상태는 최근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물론 다시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면서 "기쁘지만 사실은 '개콘'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두려웠다"는 속내를 밝혔다. 복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이유는 데뷔 직후 얻은 사랑과 인기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컸기 때문. 다시 복귀하면서도 '안어벙'에 못지않은 개그 소재를 발굴해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그만큼 '웃길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생각 때문에 복귀가 마냥 기쁠 수만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안상태는 현재 '내 이름은 안상순'이라는 코너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4주 정도 선보였다는 그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모르겠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상태는 2005년, '개콘'의 '깜빡홈쇼핑'이라는 코너에서 '안어벙'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모은 뒤 '개콘'을 떠나 공연과 영화에 매진해왔다. 한편 그는 얼마 전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전 소속사에서 낸 연예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기각돼, 자유롭게 연예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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