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비가 호주 투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의 데뷔 계획을 밝혔다. 비는 4월 11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호주 시드니 스탬포드 플라자 호텔에서 투어에 앞서 호주 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는 미국 진출 계획은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다가 나왔다.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는 닉네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개인적으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팬이다. 그 인용은 처음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의 선정과정 중 나온 소개인데 아마도 그 당시에는 나에 대해 쉽게 설명할 단어가 마땅치 않았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나는 미국에서 영어 앨범을 발매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영어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미국시장에 데뷔하게 된다면 그런 닉네임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 진출 계획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비가 데뷔 전 외모 때문에 오디션에 18번이나 떨어졌는데 본인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데뷔시절 에피소드 정보까지 알고 있는 현지 언론의 관심에 비도 깜짝 놀랐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는 20여개의 호주 언론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0여개 매체가 참석해 지금까지 월드투어 중 가장 많은 언론이 참여해 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비는 14일 시드니 에이서 아레나에서 월드투어를 가진 후 16일 귀국한다. pharos@osen.co.kr 호주 공연을 앞두고 비가 호주를 상징하는 코알라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스타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