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언론, "비는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OSEN 기자
발행 2007.04.12 08: 55

가수 비에 대한 호주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비를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4월 11일 오전 11시 시드니 더블베이의 스탬포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 MX 매거진, 선데이 텔레그라프, ABC 뉴스, 로이터 TV, AAP 통신을 비롯한 호주 언론 및 국제통신사 20여 매체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 미디어 40여 매체가 참석해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 이와 같은 현지 언론의 관심에 대해 AAP통신은 11일 오후 7시 20분 “아직까지는 비가 이곳 호주에서는 작은 스타에 불과 하지만 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으며 오늘 기자회견의 포토콜에서는 60개가 넘는 매체의 기자들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밀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 언론들은 수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비의 호주를 비롯한 서구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비교가 빠지지 않았는데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Paul Bibby(폴 비비) 기자가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는 닉네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비는 “개인적으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팬이다. 그 인용은 처음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의 선정과정 중 나온 소개인데 아마도 그 당시에는 나에 대해 쉽게 설명할 만한 단어가 마땅치 않았던 것 같다. 아직 나는 미국에서 영어앨범을 발매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영어앨범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미국 시장에 데뷔하게 된다면 그런 닉네임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비의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데뷔 전 외모 때문에 오디션에 18번이나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본인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데뷔시절 에피소드까지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어 비 본인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비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시드니 시내의 한 중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했으며 식당 앞에는 그 사이 소문을 듣고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후 팬들은 비의 동선을 계속 쫓았는데 영문을 모르는 주변의 상점 주인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What’s happening(무슨 일이야)?’이라며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비는 14일 시드니 에이서 아레나에서 공연을 마친 후 16일 오전 한국에 입국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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