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에 진출한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48) 감독이 4강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12일(한국시간)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 안첼로티 감독은 와 인터뷰서 "프리미어리그에서 3팀이 올라왔다. 물론 그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올라온 것이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특히 최고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팀이지만 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번 꺾은 경험이 있다. 그리고 4강 2차전이 홈경기이기 때문에 유리한 것은 우리"라면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경험이라는 자산을 얻었겠지만 2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AC 밀란은 2004~2005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 1, 2차전을 모두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4강에 4번 진출했다. 이는 웬만한 팀은 이뤄 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뮌헨과의 경기에서 클라렌스 세도르프(31)의 활약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이날 AC 밀란이 얻은 2골이 모두 세도르프의 활약 덕분에 나온 것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강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