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박진희 ‘만남의 광장’, 여름방학 시즌으로 개봉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7.04.12 10: 12

임창정 박진희 주연의 휴먼코미디 ‘만남의 광장’(김종진 감독, CY필름 제작)이 개봉일을 여름방학시즌으로 변경했다. 영화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인의 한 관계자는 “최근 ‘만남의 광장’ 최종편집 시사를 가졌는데 학기 중인 5월에 개봉하기에 아깝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그래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남의 광장’의 개봉연기 결정에는 5, 6월 할리우드 대작들의 대거 개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월 1일 ‘스파이더맨3’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이 개봉해 한국영화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최근 남북한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만남의 광장’은 어느날 갑자기 휴전선이 관통하면서 남과 북으로 갈라진 청솔리 마을을 배경으로 한 휴먼코미디 영화. 마을 사람들은 서로 보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을 마련했는데 그것이 바로 땅굴이다. 이 마을에 삼청교육대 출신 공영탄이 들어오면서 마을의 비밀이 들통 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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