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3연승이냐 설욕전이냐
OSEN 기자
발행 2007.04.12 10: 26

3연승이냐, 설욕전이냐. 12일 광주경기에서 현대는 KIA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기분좋은 2연승을 올린 현대는 내심 독식까지 꿈꾸고 있다. 3연패 위기에 몰린 KIA는 현대를 맞아 1승을 챙기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 3연승의 희망을 갖는 이유는 선발투수의 무게차이. 현대 선발은 장원삼. 지난해 신인으로 12승(10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특급 좌완투수이다. 올해는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더욱이 KIA를 상대로 3승1패, 평균자책점 1.16를 기록했다. 반면 KIA의 선발투수는 좌완 양현종. 갖 고교를 졸업한 루키이다. 변화구와 배짱이 두둑하다. 불펜보다는 마운드에 오르면 더욱 잘 던지는 특이한 체질의 투수이다. 그러나 첫 데뷔등판 상대가 만만치 않다. 타선의 균형이 잡혀있고 유독 KIA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현대이다. 지난 2경기를 보자면 타선의 힘도 현대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KIA 타선은 현대투수들에게 각각 2안타, 4안타로 맥을 추지 못했고 현대 타자들은 두 자리수 안타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승부는 KIA 루키 양현종에게 달려있다. 밑질게 없다는 여유를 갖고 나선다면 오히려 선배들에게 반전의 힘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러나 양현종이 첫 데뷔등판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일찌감치 무너진다면 설욕의 기회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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