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4년 만에 자신의 솔로 3집 앨범 '나무로 만든 노래'를 발표해 음악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4월 19일 음반 발매와 동시에 음원을 공개하는 이적은 21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중순 음반 녹음을 시작한 후 2달 만에 음반 작업을 끝냈으며 지난 2년여 간 음반 작업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집은 군더더기나 장식이 빠진, 정갈하고 소박한 음악으로, 음악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고백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 그리고 사랑을 향한 간절한 갈망을 담고 있다. 12트랙의 곡을 담고 있는 3집은 한층 풍부해진 이적의 보컬과 직접 연주한 기타, 피아노 연주는 말 그대로 '이적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년간 호흡을 맞춘 연주자들과 함께 만들어낸 어쿠스틱 사운드 또한 기념비적이다. 긱스 시절부터 함께한 이상민, 정재일, 감각적인 신예 기타리스트 임헌일, 그리고 이적이 만드는 ‘나무냄새 나는’ 사운드는 음반 프로듀싱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것이 음악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적은 "타이틀 곡 '다행이다'는 고단한 삶을 지탱해 주는 사랑에 온 마음으로 감사하는 노래다"면서 "서정적인 가사와 곡인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랑 노래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적 소속사 (주)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19일 음반 발매에 맞춰 라이브 무대 중심의 각종 방송 활동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을 시작해 타이틀곡 '다행이다'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