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나운서, "결혼 축하전화만 하루 500통"
OSEN 기자
발행 2007.04.12 12: 17

5월의 신부 손미나(34) 아나운서가 뜻밖의 큰 관심과 축하인사에 놀랍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손 아나운서는 5월 10일 오후 6시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2살 연상의 회사원 박모(36)씨와 결혼한다. 결혼식은 입사동기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스윗소로우가 축가를 맡는다. 손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서의 삶도 평범했고 튀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줄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날만 무려 500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큰 관심과 애정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준비를 맡은 웨딩업체에서도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에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도 요청이 많아 웨딩업체와 상의 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 아나운서의 결혼 준비는 가수 겸 사업가 김태욱이 대표로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에서 맡았고,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지회견도 결혼을 8일 앞두고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아이네트웍스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 아나운서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원래 꿈이 현모양처였다. 그래서 취미도 요리이다"며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서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손 아나운서는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으며 '도전골든벨', '가족오락관', '손미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스페인 유학 후 지난해 펴낸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책으로 화제가 됐으며 결혼 후에도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 해 안에 2~3권의 책을 더 펴낼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세계를 돌며 세계 여행 시리즈물을 펴낼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방송 활동도 쉽지 않을 전망. 손 아나운서는 이와 관련해 "KBS와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퇴사 가능성도 없지 않음을 내비쳤다. oriald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