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을 펼쳐 6-5로 승리했다. 1회 탬파베이는 1사 후 2번 벤 조브리스트가 텍사스 선발 로빈슨 테하다를 상대로 비거리 13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했다. 이에 텍사스도 1회 2사 후 마이크 영의 중월 솔로홈런(비거리 131m)로 응수했다. 탬파베이는 2회 디오너 나바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3회 선두 타자 벤 조브리스트-칼 크로포드-타이 위긴튼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뽑은 뒤 델몬 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칼 크로포드가 홈인, 4-1로 앞섰다. 후속 타자 이와무라가 1루수 땅볼로 아웃돼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지만 카를로스 페냐가 비거리 125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려 6-1로 리드했다. 텍사스는 6회 선두 타자 이안 킨슬러의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8m)과 3번 마이크 영의 좌중월 3점 홈런(비거리 133m)으로 4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탬파베이 선발 제임스 실즈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스톡스(1이닝 무실점)-알 레예스(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벤 조브리스트-타이 위긴튼-카를로스 페냐가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로빈슨 테하다는 5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뭇매 당해 쓴 잔을 마셔야 했다. 마이크 영이 홈런 2방을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유제국은 등판하지 않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