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심리 치료사 초빙해 활용할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7.04.12 14: 51

'심리 치료사를 활용할 것이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선수단을 위해 심리 치료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12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선수들이 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면서 "다음 달부터 심리 치료사를 불러서 선수들을 교육하고 상담할 것이다" 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이 심리 치료사를 초빙하려는 것은 FC 서울이 초반 잘나가다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어 이런 상황에 행여나 선수들이 악영향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는 것. 이에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와 K리그 상황을 잘 아는 심리 치료사로 하여금 선수들을 보살피도록 할 것이다. 터키에서도 대표팀이나 클럽에 모두 큰 도움이 되었다" 고 밝혔다. 우선 FC 서울은 심리 치료사를 경기 전후에 불러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까지는 탄력있게 활용한 후 내년 시즌부터 정례화시켜 팀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 심리 치료사를 활용한 예는 많지 않았다. 국내 K리그에서 일시적으로 특강의 형태로 초빙한 것은 몇 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팀과 함께 하는 의미의 심리 치료는 처음이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수원전과 대전전에서 무수한 찬스를 놓친 정조국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찬스를 놓치기는 했지만 심리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 말했다. 이어 "김은중이 부상이고 박주영도 발목 통증이 있었다" 며 "정조국이 갑자기 자기 혼자만 남으니까 부담을 가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또 귀네슈 감독은 "중요한 것은 골을 놓쳤느냐보다는 왜 더 많은 찬스를 만들지 않았느냐가 중요하다" 라며 골을 놓친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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