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간이 길어 연습을 많이 할 수록 경기 당일 조직력에 도움이 됩니다. 원정이라 3일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마리용' 김승용(22, 광주 상무)이 올림픽 대표팀의 조직력을 더욱 가다듬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승용은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빗속에서 몸풀기 훈련을 한 뒤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훨씬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경기하기가 쉬워진다"며 "수비적으로 나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되기 때문에 역습으로 받아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용은 "아직 올림픽 대표팀의 조직력에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연습을 많이 할 수록 경기장에서 콤비 플레이가 더욱 살아난다"며 "원정이라 3일동안의 여유가 있는 만큼 조직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승용은 "3연승을 거뒀지만 자만지 않고 전승으로 최종예선에 가겠다"며 "한번 우즈베키스탄을 이겨봤기 대문에 자신감이 있으며 저번처럼 이기려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김승용은 "1, 2월에 훈련소에 있느라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근호(22, 대구 FC) 등에 밀렸는데 몸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빠른 사이드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함께 멋진 골도 많이 넣겠다"고 다짐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