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3호 2루타-결승득점
OSEN 기자
발행 2007.04.12 20: 54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팀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지난 6일 한신전 2호 홈런이후 6일째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12일 히로시마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2할8푼3리(46타수13안타)로 약간 하락했고 6득점 8타점을 기록중이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팀의 2연승을 예고하는 2루타를 날렸다. 히로시마 신인 좌완 아오키 다카히로(26)를 상대로 3구째 슬라이더(126km)를 끌어당겨 담장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날리고 2루에 안착했다. 시즌 3호 2루타. 이승엽은 후속타자 니오카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팀은 3-1로 승리, 결승득점을 올렸다. 아오키는 사회인야구(실업) 출신. 187cm 80kg의 장신으로 슬라이더 커브 역회전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아오키는 이날 잘 던졌지만 2회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는 등 3안타를 맞고 2실점,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이승엽은 이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높은 초구(직구)를 노렸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2-0으로 앞선 6회2사후에서는 3루수 파울플라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투수 가와구차 다카야(좌완)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9회초 오가사와라의 쐐기솔로포까지 터져 히로시마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7승째(5패)를 올렸다. 이승엽은 13일부터 도쿄돔에서 도쿄 야쿠르트 스월로스와 3연전을 갖는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