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부산 KTF에 승리를 거둔 창원 LG의 신선우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 고맙다. 파스코가 빠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둔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우선 팬들께 사과를 드린다.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KTF의 애런 맥기가 미리 이런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주의를 주었는데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굉장히 어려웠다"고 파스코의 퇴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신선우 감독은 "파스코의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며 "오늘 경기에서 민렌드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가동시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