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 연장 12회 총력전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7.04.12 22: 47

SK와 삼성이 연장 12회 갈 데까지 가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시즌 6경기만 치른 상황에서 벌써 2번째 규정이닝 무승부를 연출했다. SK는 12일 삼성과의 문학 홈경기에 선발 로마노의 8이닝 역투를 비롯해 조웅천-가득염-정대현-정우람-윤길현을 계투시켜 단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삼성 역시 제1선발 브라운의 6⅔이닝 1실점투에 권혁-권오원-오상민-오승환을 계투시켜 견고한 불펜진을 과시했다. 삼성은 2회초 1사 1,2루에서 나온 조영훈의 1루 땅볼 때 행운의 점수를 뽑았다. 병살타성 타구였지만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유격수 정근우의 1루 송구 에러로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SK는 브라운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변변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박정권의 좌전안타와 보내기 번트에 이어 8번 최정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균형을 이뤘다. 경기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김성근 SK 감독은 9회 투아웃 1,2루 위기에서 마무리 정대현을 투입, 11회까지 던지게 했다. 선동렬 삼성 감독 역시 12회초까지 득점에 실패하자 12회말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다. SK는 11회 2사 1,2루-12회 무사 1루 끝내기 찬스를 놓친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SK는 2승 2무 2패가 됐다. 삼성은 3승 1무 2패가 됐다. sgoi@osen.co.kr 정대현-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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