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 "10분만에 2실점은 충격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3 08: 01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1차전 패배가 부담으로 작용해 10분 만에 2실점을 불렀다'. 토튼햄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홈 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UEFA컵 8강 2차전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하지만 토튼햄은 지난 6일 세비야 홈에서 펼쳐진 1라운드에서 2-1로 패한 바 있어 결국 1무 1패로 8강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의 ITV와 인터뷰를 가진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전반전은 정말로 충격적이었다. 1차전에서 우리는 분명히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으나 심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릇된 판정으로 인해 2차전에 더 큰 부담을 안은 채 임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부담 탓인지 전반 10분 동안 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후반전 토튼햄이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그는 "후반전에서 우리는 페이스를 찾아 역시 두 골을 넣었다. 추가로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며 "베르바토프와 도슨이 넣어줬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덧붙여 욜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세비야는 전년도 우승팀다웠고 현재 스페인리그서 보여주는 상승세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고 평가했다. 한편 저메인 제나스는 "우리는 이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었다. 전반 10분 만의 2실점은 충격적이었으나 후반에 우리 팀의 플레이는 좋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결과적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고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며 "다음 시즌에는 좀더 발전된 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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