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C.호나우두는 펠레와 동급"
OSEN 기자
발행 2007.04.13 09: 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세리에 A의 AS 로마를 대파하며 4강에 진출한 뒤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26)는 유로스포트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전설적인 선수들인 펠레, 마라도나 그리고 조지 베스트와 같은 수준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호나우두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보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팀을 승리로 이끌어 팬들을 즐겁게 만드려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호나우두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았다. AS 로마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취재진에게 자신의 득점을 박지성에게 바친다는 발언으로 국내 팬들로부터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에브라가 또 한 번 팀 화합을 다지는 코멘트를 남긴 것. 그리고 에브라는 "승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플레이를 하더라도 이기지 못한다면 결국 좋지 않은 경기가 될 뿐이다"면서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 물론 '트레블'을 달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한편 호나우두는 이적과 관련해 정확한 입장 표명을 않고 있다. 베컴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권하고 있지만 아직은 묵묵부답인 상태.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달성 여부와 함께 호나우두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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