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22, 애너하임 아스날)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18분을 뛰며 4득점과 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 개발리그(NBADL)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18분 18초동안 자유투 2개 포함 4득점을 올리고 수비 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다. 또 이날 하승진은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고 턴오버와 파울은 각각 1개와 2개씩 범했다. 이로써 하승진은 올 시즌 25경기(15경기 선발)에 출전, 경기당 평균 12분을 뛰며 평균 2.7득점과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필드슛 성공률은 41.8%, 자유투 성공률도 55%에 그쳐 정확한 슈팅이 관건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하승진의 부친인 하동기 씨는 "NBADL 선수들은 미국프로농구(NBA)에 올라가기 위해 스카우트 눈에 들어야 하다보니 센터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자기 득점에만 신경 쓴다"며 "하지만 스스로 노련해 질 필요가 있는데 정작 실전에 투입될 기회가 많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하동기 씨는 이어 "곧 입국할지 아니면 남아서 훈련할지는 좀 더 얘기를 한 후에 스케줄 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오는 7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대표팀에 선발됐기 때문에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