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최종예선행을 확정짓겠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13일 파주 NFC에서 올림픽 대표팀 훈련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일찌감치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으면 좋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오는 1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 대해 "상대의 역습 능력이 좋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이 중요하다" 며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 역습에 대한 보호막을 치는 것이 관건이다" 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알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몸상태가 전보다 예리하지 않다" 며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본격적인 훈련은 14일부터 가능할 것이다" 고 밝혔다. 득점이 너무 편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베어벡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서 골고루 골을 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며 "우선은 팀 플레이를 통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모습을 통한 득점이라면 누가 골을 넣더라도 행복할 것이다" 고 답했다. 베어벡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떨어진 백지훈에 대해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 라며 "다만 필요한 것은 조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 선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고 조언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