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욕심을 부리겠다'. 올림픽대표팀의 양동현(21, 울산 현대)이 13일 파주 NFC에서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다" 면서 "동료가 골을 넣었기에 다행이기는 하지만 이번 경기는 최종예선행을 확정짓는 경기인 만큼 욕심을 많이 부리겠다" 고 말했다. 양동현은 올림픽대표팀에서 지난해 11월 21일 한일전과 지난 2월 28일 예멘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후 2경기 동안 골이 없다. 따라서 오는 18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해 팀 내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양동현은 연이은 K리그 경기 출전으로 인해 몸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에 경기가 많이 있어서 100% 컨디션은 아니다" 면서도 "하지만 경기일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절을 잘하면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또한 양동현은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진 것은 없다" 면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다" 고 팀분위기에 대해 전했다. 한편 양동현은 투톱보다는 원톱이 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뒤에서 받쳐주는 선수들이 있는 원톱이 개인적으로 편하다"면서 "내 스타일 자체도 원톱이 적응하기에 좋고 감독님도 사이드에서 풀어나가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원톱이 좋다" 고 말했다. 양동현과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30분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