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틀연속 2루타, 요미우리 첫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4.13 20: 51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이틀연속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지난 6일 한신전 2호 홈런이후 7일째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49타수 14안타)를 마크, 전날보다 3리가 올랐다. 요미우리는 다카하시의 홈런포와 선발 우쓰미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 시즌 첫 3연승을 올리며 시즌 8승째(5패)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초반 출발은 괜찮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시즌 7번째 득점을 올렸다. 톱타자 다카하시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니오카의 적시 2루타에 3루로 진루한 데 이어 아베의 희생플라이때 홈인, 팀의 3점째를 기록했다. 3회 3-0으로 리드한 가운데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시이의 초구(137km)를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전날 히로시마전에 이은 이틀 연속 2루타이자 시즌 4호 2루타. 후속 니오카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선두타자 다카하시의 중전안타와 오가사와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4-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는 1루 병살타로 물러났다. 시즌 2번째 병살타. 4-2로 쫓긴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투수인 우완 마쓰이와 대결,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이승엽은 지난 해 상대전적서 15타수 2안타로 1할3푼3리에 그쳤던 메이저리그 출신의 좌완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로부터 볼넷과 2루타를 뽑아낸 뒤 병살타를 쳐 판정승을 거뒀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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